날이 쌀쌀하다보니 직장에서 배달을 자주 먹곤 합니다 ㅎ
원래 쌀국수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집인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감기도 오고 몸이 조금 허~한 거 같아서 이번엔 소고기 볶음밥을 먹어봤어요
소고기가 에너지 회복엔 최고잖아요~?!
소고기 볶음밥은 6900원인가 했는데, 가격이 살짝 있나 싶었는데
소고기는 별로 안 들어갔지만, 양도 실하고 삼삼하게 볶아져서
감기 걸려서 편도 부은 상태에서 먹기엔 딱 적당했어요 ^^
얄부리한 소고기와 양파, 쪽파 등을 굴소스 정도에 볶아낸 것 같은 맛
그리 진하게 볶아내지 않아서 삼삼~하게 먹기 딱 좋았답니다 ㅎ
간이 조금 센 음식을 선호하신다면 이건 별로일 거 같은데 흠~
많이 담백하고 삼삼해요 ㅎ
시판 피클과 단무지, 배달 음식 전문점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합니다 ^^
그래도 식사 하나 7천원 정도하는 음식점이라면, 직접 만듬 반찬이나
조금 먹을만한 빈찬안을 가져다줘도 될텐데
단무지와 피클이라니 좀 겹치네요 ㅠ ㅜ 하다못해 김치라도 갖다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국내산은 바라지도 않고, 수입산이라도 ㅎㅎ
그나마 여기서 직접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음식인데 그냥 무채에
피쉬소스, 식초에 절이고 핫칠리소스 얹은 반찬이랍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이걸 '만들었다' 라고 자랑할 정도까진 아닌 듯 싶은데
쨌든 이거라도 있으니 밥 먹기에 수월하더군요~
위에 뿌려진 핫칠리 소스랑 살짝 섞어서 먹으니까 딱 알맞았어요~
그리고 이건 간장으로 만든 장국, 따끈~하니
겨울에 먹으면 딱 맛깔난다지욥~?!!
음식 가격에 비하면 사실 퀄리티는 집에서 대충 만든 볶음밥보다 별로지만...
배달 음식의 장점이라면 역시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겠죠? ^^ㅎㅎ
조금 재료 골고루 쓰고 너무 굴소스맛에 의존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이런 배달 음식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