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서면에서 약속이 있었던 날~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난뒤에 어디를갈까 고민했어요.
친구가 오랜만에 막걸리가 마시고 싶다며 맛있는 집을 추천해달래서
예전에 한번 가보고 만족스러웠던 술집 월하주당에 갔어요.
저도 이집 참 오랜만이라는~ ㅋㅋ
메뉴판 찍는걸 깜빡해서 술집 앞에 세워져있는 전광판을 찍어왔네요 ㅎㅎ
안주 종류도 많지만 가격대가 참 저렴하죠
이런게 바로 간단하게 걸치고 갈 수 있는 막걸리집의 묘미가 아닌가싶어요 !
간단하게 먹을꺼라지만 메뉴선택에 대한 고민은 한참이죠 ㅋㅋㅋ
우리는 빈대떡과 쇠고기계란말이를 주문했어요.
기본찬으로는 번데기, 김치, 절임무가 나오구요.
술은 복분자막걸리를 주문해보았어요~
칵테일막걸리라고해서 여러 과일맛 막걸리가 있더라구요 ㅎ
색깔이 참~곱죠?
딸기우유같은 핑크색 막걸리가 나왔어요.
양도 넉넉하구요 ^^
복분자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상큼한맛이었어요.
일반 막걸리보다 목넘김도 좋고 정말 칵테일 마시듯이 홀짝홀짝 잘넘어갔어요~
다른맛도 궁금했는데 저는 복분자 칵테일 추천해요 !
친구도 맛있다면서 아주 잘 마시더라구요 ㅎㅎ
쇠고기 계란말이가 먼저 나왔어요.
3천원이라는 착한가격에 비쥬얼도 마음에 듭니다 ㅋㅋ
케찹이랑 데리야끼 소스가 함께 뿌려져 있어요~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쇠고기도 씹히고 해서
이만한 가격에 괜찮은 안주였어요.
제가 먹고싶어서 시킨 빈대떡은 조금 늦게 나왔어요~
사실 이 빈대떡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한건데
그때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 씹히는 느낌이 심심하다고해야할까~?
솔직히 뭔가모르게 맛이 변한것 같아요 ㅋㅋ
빈대떡을 찍어먹을 소스도 두가지가 나와요.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졌긴한데 맛이 실망스러웠어요.
어차피 뭐 배채우러 간게 아니라 막걸리만 비우고 나왔네요^^
그래도 막걸리가 맛있으니뭐~ 다음번엔 다른걸 도전해봐야겠어요.
저렴하고 간단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술집 월하주당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