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라 그런지 술자리가 하나둘 하나둘 자리 잡히는 듯 해요 ㅎ
얼마 전엔 새해 모임하고 근처 <열라삼신짬뽕> 집에 가서 해장을 했어요 ㅎ
술은 별로 안 마셨지만 얼마 안 마셔도 술 자리란 것 자체만으로도
괜히 피곤피곤~하고 그렇잖아요 ㅎㅎ
연말엔 송년회, 새해에 신년회가 있으니 말이에요 ㅎ
*망년회란 단어의 사용은 자제합시당!
아주 일본어는 아니지만, 일본의 잔재인 말에 어원이 일본, 무엇보다 뜻 자체가 사실 좋진 않잖아요ㅎ
어감도 별로 안 좋구 ㅎ
[ 망년회 안 좋은 기억을 잊자, 술로 잊어버리자 / 송년회 한해를 정리하고, 떠나보내자 ]
쨌든 점심 먹으러 온 열라삼신짬뽕, 기본 짜장은 5000원
짬봉은 7000원으로 사실 가격대가 저렴한 집은 아니에요
근데 그만큼 다른 중국집보다 짜장면과 짬뽕에 있어선 조금 더 맛있기도 하고 전문적이더군요!ㅎ
짬뽕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밥을 조금 주는데요.
메뉴판엔 없지만 면이 없는 짬뽕밥을 주문할 수 있어서 짬뽕밥을 주문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일반 짬뽕밥이 아니라
지옥짬뽕밥만 판매한다는 사실, 전 평소에도 그냥 삼신짬뽕을 먹는 편인데 ㅠ ㅜ
지옥짬뽕밥이라니, 1단계라도 좀 맵싹해서 해장하려다 속이 후끈후끈!!ㅋㅋㅋ
그냥 '짬뽕밥' 메뉴도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그리고 이건 사이드로 주문한 탕수육, 여기 탕수육은 조금 새하얀 타입에 쫀득쫀득 찹쌀 탕수육에
희한한건 소스가 좀 색다른 타입이에요. 진득하다 못해 젤리 같이 점성이 짙은 탕수육 소스인데
새콤달콤한 맛보단 조금 삼삼~하니 담백한 맛이더라구요 ㅎ
튀김옷은 조금 두툼한 편이라서 튀김맛이 조금 나는 편이지만 맛있었어요 ^^
그런데 제 취향은 일반 탕수육이나 꿔바로우쪽에 더 가까운 듯 ㅎ
지옥짬뽕밥 1단계 , 삼선짬뽕밥처럼 기본이었으면 참 맛나게 먹었을 듯 ! ㅎㅎ
보는 것처럼 꽤 맵싹 합니다 ㅎ
매운 음식 못 먹는 제가 먹기에도 꽤 맛있게 맵싹한 편이었긴 한데
원래 목표였던 해장은 실패 ㅠ ㅜ ㅎㅎ
안에 면 대신 내용물이 조금 더 골고루 들어가고, 밥 한공기가 제공된답니다
이렇게 한공기 투척해서 먹으면 은근 맛있답니당 !! ㅎㅎ
그냥 일반 짬뽕 + 밥이라면 저처럼 매운 음식 못 먹는 사람들은 맛나게 먹을 듯 해요 ㅎ
아무래도 이집은 매운 음식 잘 먹는 사람한테 매력적인 집이지 싶어요 ^^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특별한 매력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