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부모님 모시고 나들이 다녀왔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해서 오랜만에 부산 용궁사에 다녀왔네요.
그리고 저녁으로 부모님 두분 다 좋아하시는 곱창을 먹으러 갔어요!
원래는 문현곱창을 즐겨드시는데 기장에서 가기엔 멀어서
근처에 '선이네연탄막창'을 찾아가보았답니다 '_'
위치는 기장 주공2단지아파트 앞인데 용궁사에서 차로 10분정도 걸렸어요.
기장 선이네연탄막창의 메뉴판이에요.
연탄에 초벌되어 나오는 문현막창전문점이구요.
막창을 안드시는분들을 위한 칼집삼겹살도 있어요.
곱창집은 어딜가나 그렇듯이 기본은 3인분부터 주문해야한답니다 !
우리는 우선 문현막창 3인분을 주문했어요.
기본반찬이 먼저 나왔어용
쌈싸먹을 상추랑, 파겉절이, 무생채, 미역냉국, 번데기도 나왔구요~
찍어먹을 소스도 두가지 나와요.
파겉절이는 상추랑 함께 버무려져 있는데
새콤하면서 고소한 맛이라 자꾸 손이 갔어요 !
곱창 먹을땐 기본반찬의 간이 센건 별로더라구용 ㅎㅎ
무생채도 적당히 새콤하면서 깔끔하고
살얼음 띄운 미역냉국은 나오자마자 원샷 !ㅋㅋㅋ
초장소스랑 쌈장소스 두가지로 나와서 좋아요.
주방에서 초벌되 나오는 연탄구이라서
테이블에는 숯 하나를 놓고 은은하게 철판이 식지않게 해준답니다.
우리가 주문한 문현막창3인분이 나왔어요.
곱창은 바로 먹으면 된답니다.
돼지껍데기는 서비스로 나오는데 덜 익고 양념도 덜 베여들어서
좀 더 구워먹기로 했어요 ㅎㅎ
철판위에 삶은콩나물을 올려주는것도 독특했어요.
탱글탱글 윤기가 좌르르~한 곱창 +_+
겉에 발린 양념이 맵거나 짜지 않고 오히려 고소한 맛이 나더라구요.
은은하게 베여들수록 맛있는 비법소스였어요 !
이제 다 셋팅되었으니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반주로 소주도 한병 주문하구요~^^
메뉴판에는 식사메뉴가 없었는데 여쭤보니 된장찌개가 된다고해서 주문했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메뉴판은 다시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뚝배기에 나왔어요.
별다른 재료는 안들어가있는데 구수하면서 깔끔한맛이었어요.
은은한 숯불 철판 위에서 양념은 더 베여들어가고
이렇게 먹으니 절대 타지 않더라구요 ㅋㅋ
돼지껍데기도 잡내없이 부드러웠어요.
쌈장소스 듬뿍 찍어먹으니 고소~한 맛이 굿!
예전엔 곱창은 질기다는 편견에 입에도 안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언제그런적이 있었냐는듯이 달려드네요 ㅋㅋ
연탄에 초벌된 곱창은 특히 더 맛있는것 같아요 >.<
한참 곱창맛을 느끼고 있을때~
사장님께서 된장라면을 맛보라면서 서비스로 주셨어요 !
아직 메뉴에 없는건데 고려중이라고 평가해달라고 하셨어요 ㅎㅎ
안그래도 더 먹을만한 식사류가 없나 아쉬워했는데 굿 찬스~+_+
양은냄비로 끓인 라면 너무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아까 먹었던 그 깔끔구수한 된장국물맛에
양파랑 땡초까지 들어가서 칼칼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이거 메뉴로 나오면 완전 인기많을듯한데요? ㅋㅋㅋ
무튼 서비스도 좋고 저렴하면서 배터지게 잘 먹고갔답니다 ^.^
바람쐬로 용궁사에 종종 가는데 기장에는 한정식집이나 횟집말곤
딱히 갈만한 맛집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근데 가까이에 즐겨먹는 메뉴인 곱창집이 새로 생겨서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