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태어난 아기는 녹색의 끈적한 태변을 보는데 엄마 뱃속에서 섭취한 찌꺼기인
이 태변을 다 배출하고 나면 젖을 먹고 생긴 변을 보게 됩니다.
이 때 아기의 변 색깔은 녹갈색의 이행변이었다가 점점 황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은 묽고 부드러우면 밝은 노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인데
시큼한 냄새가 나기도 하며 변을 보는 횟수도 하루에 7~10회로 잦은편입니다.
오늘은 아기 변색깔로 보는 건강상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아기 변 색깔 ::: 흰색 변
아기가 흰색의 물변을 본다면 신생아에게 감기만큼 흔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의심해봐야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조금 지나면
하루에 많게는 10회 이상 설사를 하고 구토 증세까지 보이게 됩니다.
생후 3개월 이상된 아기가 흰색 변을 본다면 담즙 담즙이 나오지 않는 담도폐쇄증일
확률이 높음으로 빠르게 병원 상담을 받아보도록 합니다.
아기 변 색깔 ::: 혈변
아기의 변에 전체적으로 피가 약간의 점액과 함께 나온다면 세균성 장염이나
장중첩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피가 섞여나오지 않고 조금씩
섞어서 나오는 정도면 팡문의 조직의 일부가 찢어져 피가 나오는 항문열상을
의심해봐야 하고 체내의 비타민K가 부족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 변 색깔 ::: 녹변
녹변은 먹는 음식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녹변에 끈적한 점액과 함께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는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변과 설사가 같이 나온다면 장염에 걸린것이므로 진료를 받습니다.
변의 색깔은 대부분 노란색이지만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다면 담즙의 양이
증가해 변 색깔이 녹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기 변 색깔 ::: 검은변
신생아 검은변이 전반적으로 검은색을 띈다면 위장관이나 소장에 출혈이 발생해
검은색으로 띌 수 있습니다. 검은색이 짙을수록 위험한 상황이므로 아기의 검은변에서
피냄새가 같이 난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가서 조치해야 합니다.